국가인권위원회는 미얀마 국경 인근 태국의 메솟 지역 난민촌에 개관한 '북포드림 도서관'에 영어 동화책과 교재를 다음 달 기증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가인권위는 이를 위해 영어 동화책 300권을 마련했으며 추가로 기증받고 있다.
북포드림 도서관은 국가인권위와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여성폭력예방상담소 아시아공동체학교 등과 공동으로 부산시민의 후원을 받아 개관한 '부산시민의 온정으로 만들어진 도서관'. 2008년 6월 움피움캠프, 지난해 2월 멜라켐프에 세워져 운영 중이다.
국가인권위에 따르면 미얀마와 태국 국경 인근에 있는 9개의 난민캠프에는 20만9451명의 난민이 군사 공격이나 강제노동, 성폭행 등 육체적 고통을 피해 생활 중이다. 하지만 식량 및 의료 지원은 물론 교육자료 등 배움을 위한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을 기획한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 조경재 조사관은 "부산 시민이 기증한 책으로 만들어지는 북포드림 도서관은 난민촌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조사관은 2007년 태국의 유엔 관할 미얀마 난민촌에 출장을 갔다가 3평 남짓한 오두막 형태의 학교에서 책 한 권도 없이 공부하는 아이들의 딱한 모습을 보고 이 운동을 제안했다. 문의 (051)710-9713
▶북포드림
피터팬과 백설공주를 모르는 제3세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도서관을 설립해 주자는 운동.